문재인 대통령이 2일 전공·전임의들의 진료 거부 속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감당하는 간호사들을 향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옥외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의료진들이 쓰러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국민들의 마음을 울렸다”면서 “의료진이라고 표현되었지만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며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간호사들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처우개선 등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간호계가 추진해오고 있는 숙원과제 해결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까지 의료계와 협의를 약속했다며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를 촉구했다. 또 9월 1일 실시 예정이던 의사국가시험을 1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31일 전공의 단체 진료 거부와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김 차관은 “전공의단체가 어제 집단 진료 거부를 계속 강행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정부로서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결정이며 전공의단체에 대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다시 한번 전향적인 결단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특히 “오늘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코로나19의 위기가 해소된 이후 정부
정부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전국적 확산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범정부대책회의 결과 발표를 통해 “현재는 특정 지역과 집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확산되는 초기 단계이나, 전파 속도를 감안할 때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감염병 위기단계는 '관심(Blue)'·'주의